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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도 '양극화'…개인용 제트기 전세 '불티'

입력 2020-02-18 16:11  

코로나19 대응도 '양극화'…개인용 제트기 전세 '불티'
마스크 품귀 다른 한편에서 시간당 수백만원 지출용의
업계 "중국 철수용 전세기 원하는 정부 수요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대응도 빈부에 따라 극단적으로 달리 나타나고 있다.
19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용 제트기 운용사에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부유층 고객들은 막대한 비용에도 개인 항공편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운용사들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호주에 있는 개인 제트기 운용사인 '패러마운트 비즈니스 제츠'에 따르면 개인 제트기의 시간당 요금은 2∼4명이 타는 기종은 2천400 달러(약 285만원), 8∼10명이 타는 기종은 6천 달러(약 713만원)에 달한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 속에 한편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이나 불가피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고충을 겪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안전을 위해 거액 지출을 마다하지 않는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개인제트기 업체인 '비스타제트'는 "주문 증가의 큰 부분이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코로나19 발병으로 악영향을 받는 민감한 시기에 일반 여객기보다 개인 여객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유층의 개인 제트기 전세가 계획대로 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패러마운트 비즈니스 제츠의 대런 보일스는 항공기나 승무원 부족 때문에 대다수 주문이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일스는 "다수가 항공기나 승무원을 중국 본토에 보내는 것 자체를 꺼린다"며 "승무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걱정은 차치하고 중국 본토에서 돌아왔을 때 바로 격리돼 2주 동안 일할 수 없게 된다는 사업 운영상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운용사인 '마이제트 아시아'도 지난달 주문이 80∼90% 늘었다.
이 업체는 춘제를 맞아 떠난 이들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지로 되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절박하게 중국을 벗어나기 위해 개인 제트기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한 남미 정부는 영국에 있는 전세기 예약사인 '프라이빗플라이'에 중국 우한에서 승객 수백명을 데려올 4개 항공편을 잡아줄 것을 주문했다.
프라이빗플라이는 개인이나 사설 단체 등 민간에서도 주문이 많다고 밝혔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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