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달 초 지부 창설자 제거…미 해군 기지 테러 배후 자처한 조직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이 이달 초 사살했다고 발표한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지도자 카심 알리미의 후임으로 칼리드 빈 우마르 바타르피가 선정됐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하드(이슬람 성전주의) 조직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미 시민단체 사이트(SITE)에 따르면 이날 AQAP 당국자인 하미드 빈 하무드 알타미미는 오디오 연설에서 AQAP 창설자이자 지도자인 카심 알리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칼리드 빈 우마르 바타르피라는 인물이 신임 지도자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바타르피가 최근 몇 년 간 AQAP 영상 다수에 출연했으며 숨진 알리미의 대행자이자 AQAP 대변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멘에서 알리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는 AQAP가 지난해 12월 6일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데 따른 것이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AQAP는 최근 수년 새 격화한 예멘 정부와 시아파 후티족 반군 간 내전의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장했다.
미국은 AQAP를 알카에다의 지부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여긴다고 AFP는 설명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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