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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은 기준금리 인하는 시간문제…4월 인하 유력"

입력 2020-02-27 14:30  

증권가 "한은 기준금리 인하는 시간문제…4월 인하 유력"
금통위원 2명 인하요구 소수의견…경기 불안 우려도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자 증권가에서는 4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에도 금통위가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명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유지됐고 1분기 경기지표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여 4월에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4월로 이연된 것이며 연내 동결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히 한은은 경기 불확실성보다는 부동산 관련 금융 불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한 통화당국의 부담이 다시 한번 확인됐으나 국고채 3년 금리는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2월 금통위의 통화정책 결정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잠시 미룬 것에 불과하다"며 "4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한적인 통화정책 여력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도 "금리 인하는 결국 시간문제로 판단하며 4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며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낮췄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증액한 것을 보면 경기 대응 필요성은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2·20 대출 규제 정책과의 엇박자 우려, 1,200원대의 원/달러 환율 등이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추이 등에 따라 4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4월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2분기 이후 경기 경로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져 미국 경기 전망 하향 조정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4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지만, 미국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만큼 코로나19 확산이 악화하지 않으면 국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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