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금리는 떨어지는데…1월 주택대출금리 연 2.51%로 올라

입력 2020-02-28 12:00  

기업대출 금리는 떨어지는데…1월 주택대출금리 연 2.51%로 올라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 연 1.54%…전월보다 0.06%P 하락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1%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해 11∼12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9월 이후 최저인 2.4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다시 올라섰다. 장기 시장금리는 하락세지만,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대출 규모가 줄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대출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1월 연 2.95%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4.49%)는 0.09%포인트 내렸고, 집단대출(2.94%)과 예·적금 담보대출(3.01%)은 모두 0.04%포인트씩 떨어졌다. 보증대출(3.13%)과 일반 신용대출(3.83%)은 각각 0.11%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3.32%)도 0.04%포인트 내린 가운데 대기업대출(3.12%)은 0.05%포인트, 중소기업대출(3.48%)은 0.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19%다.

시장금리 하락세 속에 예금금리도 내렸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더 큰 탓에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른 1.65%포인트였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63%)이 0.89%포인트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신용협동조합(4.27%), 상호금융(3.74%), 새마을금고(4.22%)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가계대출금리가 무려 14% 후반대인데, 이들의 가계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금리가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상호금융(1.82%)을 빼면 상호저축은행(2.08%), 신용협동조합(2.13%), 새마을금고(2.10%) 모두 하락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