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달 28일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 은행, 미즈호은행과 약 6천억원 규모의 원화-엔화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 증액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커미티드 라인은 금융회사 간 거래에서 유사시에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각 일본계 은행에서 받는 한도를 2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늘렸다. 기업은행이 제공하는 원화 한도는 각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증액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외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 수출입거래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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