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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착한 임대인으로 1만1천개 점포 수혜…정부도 지원"

입력 2020-03-02 12:01   수정 2020-03-02 14:44

박영선 "착한 임대인으로 1만1천개 점포 수혜…정부도 지원"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서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전국적으로 임대인 704명이 임대료를 인하해 1만1천개 점포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정부도 이들 임대인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서 연 임대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어깨동무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기는 가장 큰 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약 2만개 점포에서 4만명이 일하는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았지만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최대 25%까지 임대료를 내리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일평화시장 화재 후 임대료가 이미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 추가 인하로 임대인들의 어려움도 커진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테크노상가의 경우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상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받는 상인들이 힘을 모아 관리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 정부도 이런 임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특구 협의회장과 상가 대표들은 정부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정부 융자는 한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상인들에겐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소독과 방역에 드는 비용이 커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평화상가 대표는 "가난한 사람끼리 장사하면서 서로 돕고 있는데 정부가 더 도와줘야 한다"면서 "임대료를 더 내리면 사실 먹고살 것도 없는 임대인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을 융자 받아도 갚기가 힘들다"면서 "몇백억씩 지원되는 정부 지원을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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