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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코로나19 예방, 격리가 최선책"

입력 2020-03-03 12:59  

베트남 총리 "코로나19 예방, 격리가 최선책"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 격리가 최선책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과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푹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를 위한 국가지도위원회에서 "조기 진단 장비 부족 때문에 격리가 최선책"이라며 "격리를 주저하면 국민 건강 보호에 심각한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푹 총리는 또 "단기적으로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현시점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들을 오가는 여행 제한을 지시했다.
푹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 모두를 강제 격리하라고 지시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29일 0시를 기해 한국민에 대해 1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2일 정오부터 이탈리아 국민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한 것도 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고 사실상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다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호찌민 공항 착륙을 잇따라 임시 불허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하늘길이 속속 끊기고 있다.
베트남 국적 뱀부항공이 지난달 26일부터 한국 노선 여객기 운항을 임시 중단했고, 베트남항공은 오는 5일부터 한국 노선 여객기 운항을 당분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적 비엣젯 항공도 한국 노선을 대폭 축소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들은 베트남 노선 여객기 운항을 잇달아 임시 중단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오는 4일과 6일 이후에는 베트남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임시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양국 항공사들의 화물기 운항은 하노이공항과 호찌민공항 등 주요 공항을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모두 완치돼 퇴원했고, 지난달 13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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