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를 이유로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운항까지 감편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경영진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4월 한 달간 미국 국내선과 캐나다 노선 운항을 10% 줄인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국제선 운항도 20%가량 줄일 예정이다.
오스카 므노즈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커비 사장은 감편 기간이 5월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로 어려움에 부닥친 유나이티드 항공은 좌석 수가 많은 광동체(wide-body) 여객기 일부의 운항도 중단하고, 직원들이 무급 휴가를 가도록 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2월 미국의 서비스 산업활동 지수가 49.4로 전월(53.4)보다 급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 금융, 운송 등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로 산출하는 이 지수는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 전 연율 2%로 봤던 미국의 올해 1,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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