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코로나19 감염사태' 프린세스 크루즈, 두달간 운항 중단(종합)

입력 2020-03-13 11:13  

'잇단 코로나19 감염사태' 프린세스 크루즈, 두달간 운항 중단(종합)
"고객 건강·안전 위한 것"…바이킹 크루즈도 5월1일까지 중지
'승객 감염' 그랜드 프린세스호 나흘째 승객 하선 작업…400여명 대기



(뉴욕·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귀원 정윤섭 특파원 = 소속 크루즈선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두 달 간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프린세스 크루즈가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18척의 크루즈선의 운항이 12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중단된다.
잰 스워츠 프린세스 크루즈 회장은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약속을 우리의 충성스러운 고객과 글로벌 이해당사자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운항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나오기 시작해 지금까지 6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명은 사망했다.
같은 회사 소속의 '그랜드 프린세스' 호는 하와이로 향하던 중 집단 감염이 확인돼 샌프란시스코로 급거 귀항한 바 있다. 현재까지 승객 2명과 승무원 19명 등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샌프란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서 나흘째 승객 하선 작업을 이어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기자회견에서 승객 2천400여명 가운데 전날까지 배에서 내린 사람은 1천963명이고, 나머지 400여명은 13일 오전까지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이 아닌 일부 외국인 승객은 배에 남아 본국 귀환을 기다려야 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외국인 승객들이 있기 때문에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적어도 15일까지는 오클랜드항에 정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리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바이킹 크루즈'도 오는 5월1일까지 소속 크루즈선의 운항 중단을 예약 고객들에게 통보했다고 미 CNBC 방송이 전했다.
바이킹 크루즈는 오는 4월30일까지 예약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이나 향후 예약을 위한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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