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무증상 환자 5명이 집단 발생해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후난성 웨양(岳陽)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웨양시에서 발열 증상 등이 없는 무증상 환자 5명이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웨양시 당국은 "무증상 환자 5명을 밀접 접촉자 의료 관찰 과정에서 확인했다"면서 "무증상 환자 5명은 회식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5명의 환자는 기침이나 발열, 호흡기 이상, 폐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웨양시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5명과 접촉한 밀접 접촉자 100여명에 대해 의료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 전까지 웨양시에서는 24일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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