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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하루만에 368명 최다 증가…누적 1천809명(종합)

입력 2020-03-16 03:11   수정 2020-03-16 18:09

이탈리아 사망자 하루만에 368명 최다 증가…누적 1천809명(종합)
누적 확진자도 3천590명 증가한 2만4천74명…통계 집계 후 최대
치명률 7.3% 세계 최고 수준, 한국의 8배…中, 마스크 500만개 지원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에서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4천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3천590명(17%↑)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틀 연속 3천명대 증가세다.
누적 사망자도 368명(25%↑) 급증한 1천809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날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300명 이상 보고된 것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하루 평균 각각 1천76명, 78명의 신규 확진·사망자가 쏟아져나오는 상황이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세계보건기구가 추산한 세계 평균(3.4%)의 두 배가 넘고, 한국(0.9%)과 비교하면 8배에 이른다.
최근 며칠새 치명률 추이를 보면 5.04%(9일)→6.2%(10일)→6.6%(11일)→6.72%(12일)→7.17%(13일)→6.81%(14일) 등으로 14일 하루를 빼곤 연일 가파른 상승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높은 이유로 지병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고, 지역 의료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을 꼽는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2천335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2만603명이다. 55%인 1만1천335명은 관련 증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672명은 중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9천268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중환자는 전날 대비 154명 늘었다. 최근 며칠 간 신규 중환자 수가 매일 150명 안팎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검사 인원은 12만4천899명으로, 한국(26만50명)의 48%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1만3천272명, 에밀리아-로마냐 3천93명, 베네토 2천172명 등 북부 3개 주가 74.9%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에 마르케 1천133명, 피에몬테 1천111명, 토스카나 781명, 리구리아 559명, 라치오 436명,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347명, 캄파니아 333명, 풀리아 230명, 시칠리아 188명 등이다.
이탈리아내 바이러스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서서히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중국은 이탈리아 내 환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자 인공호흡 장비 150개와 마스크 500만개를 보냈다고 이탈리아 외무부가 밝혔다. 중국은 앞서 9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보낸 바 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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