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5세 프랑스인은 1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하기 전 경유지인 싱가포르 공항에서 고열로 샘플 검사를 받았는데도 캄보디아행 여객기 탑승이 허용됐다.
캄보디아 당국은 싱가포르 측으로부터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14일 저녁 소재를 파악해 격리 조처했다. 이후 이 남성의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센 총리는 이에 따라 자국민에게 매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럽과 미국, 이란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이 지역을 다녀오면 14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또 보건 당국은 17일부터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미국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18일부터 이란발 입국도 막기로 했다.
프놈펜과 시엠레아프시 각급 학교도 지난 14일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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