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중 9곳 "코로나 사태로 사업추진 악영향"

입력 2020-03-25 11:00  

스타트업 10곳중 9곳 "코로나 사태로 사업추진 악영향"
코트라 설문…"계약이나 전시회 취소·연기로 어려움 겪는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9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타트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93%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주된 어려움으로는 '바이어·투자가 계약 취소 및 지연'(27.7%)이나 '전시회·콘퍼런스 취소 및 연기'(27.2%)를 꼽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스타트업이 지원받기 원하는 해외진출서비스는 '바이어·투자가 화상상담'이 39.1%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 20.2%, '해외 클라우드 플랫폼 입점 사업' 18.4%가 뒤를 이었다.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스타트업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한다.
온라인 IR은 해외 바이어·투자가를 상대로 국내 스타트업 피칭(설명회) 동영상을 공유하고 온라인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등 20개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이 주축이 돼 온라인 IR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국내 수출기업을 해외 주요 바이어와 연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빅바이어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제2차 KITA 빅바이어클럽 연계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바이어 29개사, 국내 35개사가 참가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둥닷컴, 중국 3대 유통기업 뱅가드그룹, 베트남 3대 리테일 그룹 사이공코옵, 홍콩·아시아 최대 뷰티 전문 유통기업 사사코스메틱, 일본계 백화점으로 말레이시아에 60여 개의 유통매장을 보유한 이온탑발루, 중남미에 2500여 개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 중인 그루포 엘렉트라 등이 있다.
화상 상담회는 2주마다 개최하는 시리즈 행사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단 없이 진행된다.
상담회 참가 기업에는 통역을 무료로 지원하며 상담 성과가 기대될 경우 샘플 제품 해외발송 비용도 지원한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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