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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처음 등댓불 밝힌 '우도등대', 4월의 등대로

입력 2020-03-31 11:09  

제주도에 처음 등댓불 밝힌 '우도등대', 4월의 등대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주도의 첫 등대인 우도등대를 4월의 등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우도등대는 높이 16m의 원형 등대로, 매일 밤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50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고 있다.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는 45초에 한 번씩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며 제주도 동쪽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우도등대의 역사는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원활한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05년 2월 우도 남쪽 산 정상에 나무로 만든 간이시설인 등간(燈竿·끝에 등불을 단 기둥)을 설치해 운영하며 시작됐다. 이 등간은 전쟁이 끝난 후 영구시설인 등대로 바뀌었고, 세월이 흘러 점차 노후함에 따라 2003년 12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립됐다.
섬 속의 섬인 '우도(牛島)'는 누운 소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 성산포 북동쪽 3.8km에 있는 화산섬이다.
특히 '우도팔경'의 하나인 '서빈백사(西濱白沙)'는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단괴(퇴적암 속에서 특정 성분이 농축·응집돼 주위보다 단단해진 덩어리)가 밀려와서 쌓인 하얀 자갈밭 해안으로,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국의 34개 유인 등대를 모두 폐쇄했기 때문에 현재는 우도등대에 출입할 수 없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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