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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중국해 '베트남 어선 침몰' 중국 비판

입력 2020-04-07 11:30  

미 국무부, 남중국해 '베트남 어선 침몰' 중국 비판
"심각하게 우려…코로나19 국제사회 지원에나 집중하라" 촉구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중국 선박의 베트남 어선 침몰 사건을 비판했다.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는 2일 중국 선박이 베트남 어선과 충돌해 침몰시키고 어부들을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남중국해에서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고 동남아시아의 이웃들에게 손해를 입혀온 일련의 중국 측 행위의 연장 선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에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내 수비 암초(중국명 저비자오<渚碧礁>) 및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 새로운 연구 기지들을 세웠다고 발표했고,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는 특수 군용기까지 착륙시켰다"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와 맞서 싸우는 국제사회 노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남중국해 불법적 영유권 확대를 위해 다른 국가들이 코로나19 해결에 신경이 가 있는 상황을 악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도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측의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중국 선박이 향후 이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엄정한 조처를 할 것과 베트남 선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할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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