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봉쇄해제에도 코로나19 발원지 화난시장 '썰렁'

입력 2020-04-10 10:52  

우한 봉쇄해제에도 코로나19 발원지 화난시장 '썰렁'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8일 봉쇄 해제되며 일상 정상화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수산물시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10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화난수산물시장은 봉쇄해제에도 인적이 거의 없었다.
신경보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봉쇄해제 이전과 마찬가지로 화난수산시장 입구에 겹겹이 펜스가 처져 있었다.
우한 주민들도 화난수산물시장을 지나칠 뿐 인근에 머물거나 통행을 하지 않았다.
신경보는 "화난수산물시장 여전히 봉쇄된 모습 그대로였다"면서 "근처에는 행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난수산시장 근처에서 근무하는 교통경찰은 신경보 인터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일대는 썰렁하다"면서 "여기에 와서 안을 들여보는 것조차 무서워한다"고 설명했다.
한 우한 주민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감히 이 근처를 걸어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화난수산시장은 우한시의 중심 지역에 있으며 특히 한커우(漢口) 기차역에서는 불과 1㎞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름은 '수산시장'이지만 야생동물을 식재로 팔아왔다.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시장의 야생동물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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