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하며 달러당 1,210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7원 내린 달러당 1,20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조3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유동성 공급 발표 영향으로 8.4원 내린 달러당 1,211.1원에 개장했다.
연준은 9일(현지시간) 기업체 대출과 회사채·지방채 매입 등에 2조3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하고, 투기등급 회사채(정크본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선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코스피는 이날 1.33% 오른 1,86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환율도 역외에서 달러당 7.03위안대까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원화 배당금을 지급받은 외국인 주주의 달러화 환전 수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여전한 경계감이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코로나19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번주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종가(1,230.9원)와 비교해선 1주일 새 22.1원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5.03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1,119.32원)에서 4.2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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