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연기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리스틴디아리오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선거관리 당국은 당초 5월 17일 함께 치를 예정이던 대선과 총선을 7월 5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당국은 "보건 비상상황에 따른 불가항력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을 이을 임기 4년의 새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7월 5일 대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26일에 1, 2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자는 8월 취임하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지금까지 3천1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7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