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심 중심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러시아와 한국 양국이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광고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중심부인 프토라야레치카 지역 LG다리(루스코이 다리) 인근 대형 광고판에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광고를 게시하게 됐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설명했다.
광고 왼편에는 "러시아 힘내라! 우리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이 러시아어로 표현됐다.
오른편에는 제주도 돌하르방, N서울타워 등 대표적인 한국의 관광지가 나타나 있다.
LG 다리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러시아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광고를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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