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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코로나19 사망자 1천명 넘어…사망률 북유럽서 가장 높아

입력 2020-04-15 01:02  

스웨덴 코로나19 사망자 1천명 넘어…사망률 북유럽서 가장 높아
학자들 "적절한 대응 실패…접근법 바꿔야"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간) 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날 자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1천445명, 누적 사망자가 1천3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나흘에 걸친 부활절 휴일 동안 발생한 사망자가 모두 보고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다른 북유럽 국가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스웨덴이 102명으로, 핀란드(12명)의 8.5배, 노르웨이(26명)의 4배, 덴마크(52명)의 2배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외에서 논란이 됐던 스웨덴의 대응법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다수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와 상점 문을 닫거나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시민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을 열어뒀다.
의사, 바이러스학자, 연구자 등 22명은 이날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 논평란 기고에서 스웨덴 보건당국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면서 "접근법을 완전히,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고"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웃 나라 핀란드가 했던 것처럼 학교, 식당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고령자와 일하는 모든 사람이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인력에 대한 대규모 진단 검사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면역력이 있는 사람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항체 검사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앞으로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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