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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승인(종합)

입력 2020-04-19 14:03  

러시아,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승인(종합)
말라리아 치료제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돼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투약을 승인했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계열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러시아 보건부는 상하이의 한 제약회사가 러시아 국립 의료심장학연구소에 기증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6만8천600팩을 자국의 의료기관들에 무료 배포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보고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치료제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언급하며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예전 러시아에 등록됐던 의약품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효과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추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부작용 논란도 동시에 일고 있다.
러시아 현지 영자지인 모스코우 타임스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다른 약과 결합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해당 치료제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앞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환자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하는 것에 대해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두키 지 카시아스 시내 한 병원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기반으로 한 치료를 받던 17세 여학생이 지난 14일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보건부는 말라리아 치료제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시했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8일 기준 하루 4천785명이었고 전체 누적 확진자는 3만6천793명이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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