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신기술 실증도시에 제주·부산·대전·경기고양 선정

입력 2020-04-21 11:00  

드론 신기술 실증도시에 제주·부산·대전·경기고양 선정
국토부, 규제 샌드박스 사업 13개 기업 선정…6월부터 테스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앞으로 한라산 중턱에서 조난 시 드론으로 긴급 구급 물품을 받고, 태풍 시에는 피해 상황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파악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도,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드론 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규제 유예) 사업 13개 기업도 함께 선정해 이르면 6월부터 시범 테스트에 착수한다.
실증도시 공모에는 총 25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규제샌드박스 사업에는 총 34개 컨소시엄(94개 드론기업)이 참여했다.
드론 실증도시는 작년 2곳보다 늘어난 4곳을 선정해 지자체마다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2년 연속 실증도시로 선정된 제주도는 드론을 활용한 안심 서비스를 고도화해 위험 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드론 구급 물품 배송 서비스 등을 실증으로 선보인다.
부산시는 초고밀도 지역과 낙동강 생태공원의 환경관리, 자연재해·재난 등을 드론으로 해결하는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전시는 전 지역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 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심 가스선로 점검,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등을 수행한다.

고양시는 싱크홀(지반침하) 사고 현황 파악 등 시설물을 진단·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분석·전달하는 정보기술 중심의 안전관리를 드론을 활용해 실증할 계획이다.
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드론 방호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을 실증할 13개 드론 기업에는 기술 실증에 드는 비용을 최대 4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이외에도 드론 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 개선과 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기업에는 국내 시장에 한발 앞서 안착할 기회를 제공하고, 규제 당국에는 선제적으로 규제 개선을 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드론 활용의 일상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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