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내에서 '러시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가운데, 주요 국경도시인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에서 시설격리 중인 해외유입객이 5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24일 중국매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들어와 시설에서 격리 중이던 23명이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남은 인원은 38명으로 줄었다.
중러 양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일주일에 한 편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러시아 주재 중국인들은 러시아 국내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간 뒤 쑤이펀허를 거쳐 귀국해왔다.
이 경로로 들어온 중국인 다수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중국에서는 비상이 걸렸고, 7일부터 쑤이펀허 세관(口岸·통상구)의 여객 이동을 막고 있다.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 중 신규 확진자나 무증상감염자는 없었다.
하지만 23일까지 헤이룽장성 내 역외유입 확진자는 총 385명이며, 여전히 370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신문망 인터뷰에서 "러시아 입국자는 14일 격리 후 7일을 연장해 총 21일간 격리했다"면서 "이 기간 핵산검사 3회, 혈청항체검사 1회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집중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집중격리가 해제된 사람 중 쑤이펀허 주민은 다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쑤이펀허 이외 지역 사람들은 주소 소재지로 돌아가 다시 7일간 집중 격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하는 등 귀국 후 길게는 42일간 격리를 이어가야 한다.
한편 23일 하루 동안 헤이룽장성 지역사회의 '병원내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늘어났다고 헤이룽장성 위건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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