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젠지 꺾고 LCK 통산 9번째 우승…관람석엔 '아바타 응원단'(종합)

입력 2020-04-26 16:37  

T1, 젠지 꺾고 LCK 통산 9번째 우승…관람석엔 '아바타 응원단'(종합)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코로나 여파에 무관중 경기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홍지인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를 꺾고 통산 9번째 LCK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T1은 25일 밤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다.
이로써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T1은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널 MVP는 '커즈' 문우찬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LC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이에 경기장 관람석에는 사람 대신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이 등장했다.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인 SK텔레콤은 응원 사진 120여장을 출력해 아바타 응원단을 세웠다.
또 360도 가상현실(VR) 생중계·리플레이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이후 e스포츠 시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번 결승 경기도 온라인상에서 수백만 명 이상이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T1의 스타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팬들의 응원을 느끼면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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