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도 경제 재개 시동…초등학교 내달 11일 개학

입력 2020-04-28 11:27   수정 2020-04-28 11:27

캐나다 퀘벡주도 경제 재개 시동…초등학교 내달 11일 개학
온타리오주도 3단계 계획 제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퀘벡주와 온타리오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돼 온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나섰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퀘벡주는 지난달 중순부터 휴교에 들어간 각급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와 보육원에 한해 내달 11일부터 개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인 개학 일정을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프랑수아 르고 주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몬트리올 외 지역의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먼저 개학한 뒤 몬트리올 내 초등학교는 내달 19일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 및 대학 등 다른 학교의 휴교 조치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된다.
르고 주총리는 학습 장애 등을 겪는 초등학생들의 보살핌은 학교에서 이루어진다며 이들을 수개월 동안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학이 되더라도 학생 출석이 의무적인 것은 아니며 교내에서 2m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학급 당 학생 수는 15명 이내로 제한된다고 CBC는 전했다.
르고 주총리는 학교 개학에 이어 영업 활동 제한이 해제될 업종의 대상과 일정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 규제 조치 완화 일정은 코로나19 발병 추이, 특히 입원 환자 증감 여부에 달려있다며 주내 의료 시설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퀘벡주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하루 사이 875명 늘어난 2만4천982명이며 사망자는 84명 증가, 총 1천599명에 달한다.
온타리오주는 이날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경제 재개를 위한 3단계 계획을 내놓았다.
주정부가 제시한 '주 경제 재개 방안' 제하의 계획서에 따르면 ▲재개 작업장 선정 및 소그룹 모임 허용 ▲작업장 및 옥외 시설 추가 선정 및 대규모 집회 부분 허용 ▲공공 집회 규제 해제 및 모든 작업장 재개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경제 활동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특히 각 이행 단계마다 최소 2~4주일간 보건 당국의 평가를 거쳐 코로나19 환자의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새스캐처원주가 지난 23일 주정부 중 처음으로 5단계로 이어지는 경제 재가동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뉴브런스윅주가 여러 단계의 경제 활동 계획을 공개하고 집회 및 일부 상업 활동 재개 일정 등을 제시했다.
이날까지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4만8천50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천707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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