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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매체 "코로나19 속 '전능신' 종교 경계해야"

입력 2020-04-28 17:31   수정 2020-04-28 17:33

중국 조선족매체 "코로나19 속 '전능신' 종교 경계해야"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또다른 특정종교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선족 매체인 요녕신문 조선문보는 28일 중국 국무원 '반사교(反邪敎) 문제 처리 판공실' 주관 사이트인 '중국 반사교망'을 인용해 전능신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선문보는 전능신교에 대해 1980년대 중국인이 만든 종교라면서 "반사회적 교리를 가르치며 기독교의 건강한 발전과 사회의 정상적인 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단속으로 신도가 줄었지만 해외에서 교세를 확장하고 한국에도 진출했다면서 "신도들은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속이고 '종교 탄압'과 '박해'를 이유로 난민 신청을 하면서 한국을 해외활동 지휘센터 중 하나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종교의 폐쇄적인 합숙생활과 선교방식 때문에 신도 한 명이라도 병에 걸리면 집단 감염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반사교망' 홈페이지에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달 "전능신교가 한국 코로나19의 또 다른 주요 취약점이 될 수 있다", "한국의 전능신교 신도가 코로나19 전파(를 촉진하는)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한국에서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을 당시, 중국 교회들이 신천지 침투에 경계령을 내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산둥성 기독교삼자(三自)애국운동위원회 측은 "코로나19 유행 속에 사교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리를 강화했다"고 말했고, 지린성 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는 2월 말 신천지의 '유해활동' 예방 관련 긴급통지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전체 인구 3분의 1이 종교를 믿는 한국에서 과도한 독실함은 코로나19 확산의 추가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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