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본격 확산·하반기 수요 불확실해 2분기는 '먹구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 1분기 매출 26조, 영업이익 2조6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매출(24조9천500억원)보다 다소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영업이익(2조5천2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S 20과 갤럭시Z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1분기 매출(27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올 1분기 매출은 줄어들었다.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활동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다음 달 갤럭시 A31·A51·A71 등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기업 간 거래(B2B) 판매 채널을 강화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 제조 공장의 역량을 활용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하지만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노트20 등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중·저가 5G 모델 도입을 늘려 제품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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