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리 이어 건설장관도 코로나19 감염…"병원서 치료"

입력 2020-05-02 06:58  

러시아 총리 이어 건설장관도 코로나19 감염…"병원서 치료"
러시아 제 1·2도시 감염 집중…푸틴 "상황 여전히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 이어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건설주택부 장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AFP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슈스틴 총리는 전날 현지 TV 방송에 생중계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당신과 내각 구성원들, 대통령 행정실 직원 등은 특별히 위험한 지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접촉을 제한하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AFP는 이날 야쿠셰프 장관과 함께 건설부 부장관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야쿠셰프 장관은 인테르팍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모스크바에 있는 병원 한 곳에서 의사의 감독 아래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11만4천431명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국가다. 누적 사망자는 1천169명이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대부분 모스크바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상황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이번 주에 언급했고, 당국자들은 아직 감염에 대한 정점이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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