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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상원의장 "봉쇄 완화 세부 조치 모순"

입력 2020-05-04 20:20  

스위스 상원의장 "봉쇄 완화 세부 조치 모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9천981명…전날 대비 76명 증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의 상원 의장은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모순된 조처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공영 SRF에 따르면 한스 슈퇴클리 상원 의장은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완화 조치를 시행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에서 도서를 판매할 수 있게 했지만 서점은 못 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조부모가 손자를 포옹할 수 있다고 했지만 돌보지는 못하게 하고, 박물관은 5월 11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했지만 동물원은 6월 8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세부 사항은 연방 정부가 아닌 관련된 사람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돼야 하며, 그 결정 역시 명확한 기준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회 업무의 디지털화, 정부의 비상 상황 선언 절차, 비상 기간 정부의 보고서 초안 작성 등도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슈퇴클리 의장의 이러한 지적은 이날 의회의 임시 회기 시작을 앞두고 나왔다.
시모네타 소마루가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위기가 민주주의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 조치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현재 2만9천981명으로 전날(2만9천905명)보다 7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473명) 대비 4명 늘어난 1천477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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