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이슬람사원 총격범, 첫 재판서 무죄 주장"

입력 2020-05-07 22:45  

"노르웨이 이슬람사원 총격범, 첫 재판서 무죄 주장"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7일(현지시간) 첫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AFP, AP 통신이 전했다.
22세의 노르웨이 남성 필립 만스하우스는 지난해 8월 오슬로 인근 베룸 지역의 '알 누르 이슬람 센터'에 난입해 총격을 가한 테러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기도 중이던 신도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신도가 경상을 입었으나 다른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이에 앞서 그는 자기 아버지의 여자친구가 중국에서 입양한 의붓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사실 자체는 인정했으나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법정에서 백인은 "고국에서 결국 소수가 될 것"이라면서 비(非)서방 이민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인종차별주의적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을 난사해 51명을 살해한 브렌턴 태런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으면 그는 2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