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백화점은 아동·유아 전문관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전면 재단장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는 우선 기존 7층에 있던 아동매장을 8층으로 옮겨 전문관으로 꾸미고 면적도 820평에서 1천250평으로 확장했다.
유·아동 브랜드 수도 기존 16개에서 42개로 대폭 늘렸다.
또 기존에 취약했던 어린이 체험공간도 확충했다.
20일에는 인공지능 로봇과 코딩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매장을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매장에서는 전문 코딩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코딩 교육도 제공한다.
체험형 키즈카페 '상상스케치'와 '닥터밸런스'도 각각 6월과 7월에 문을 연다.
상상스케치에서는 클레이와 슬라임 등으로 다양한 미술 놀이를 해볼 수 있고 닥터밸런스에서는 자체 개발한 건강 게임으로 아이의 건강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가 이처럼 아동·유아 전문관을 가장 먼저 재단장한 것은 영등포점 상권에 20∼30대 거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서울 20∼30대 인구의 31.9%가 거주하고 있고 영유아 비중 또한 서울 평균보다 높다.
여기에 2021년까지 중소형 아파트 2만가구가 입주해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남성 스포츠관을 재단장해 선보이는 등 올 연말까지 영등포점을 순차적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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