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앞둔 시진핑, 산시성 방문해 '샤오캉 사회' 강조(종합)

입력 2020-05-12 21:48  

'양회' 앞둔 시진핑, 산시성 방문해 '샤오캉 사회' 강조(종합)
마스크 벗고 농민과 만나 빈곤 탈퇴 정책 성과 점검
'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들 격려…"지원 아끼지 않을 것"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산시(山西)성을 방문해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과 자신의 사상인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2일 이틀째 산시성 시찰에 나서 타이위안(太原)을 방문해 산시 종합개혁시범구 정무서비스센터와 스테인리스 정밀 가공회사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전통 제조업의 업그레이드와 코로나19 이후 조업 재개 현황, 환경 오염 방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에는 산시성의 다퉁(大同)시 윈저우(雲州)구 유기농 황화 표준화 재배 기지와 팡청 신촌을 찾아 빈곤 탈퇴 정책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재배 기지의 농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시 주석은 농민들에게 "이런 산업을 잘 보호하고 발전시켜 민중이 부유해지는 길로 나가야 한다"며 샤오캉 사회 건설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시골 동네인 팡청 신촌을 시찰하던 도중 한 민가에 들어가 일가족과 담소를 나눴다.
이 가족은 과거 토굴에서 살던 빈민이었으나 정부의 빈곤 탈퇴 지원 사업으로 중산층으로 올라서 시 주석의 빈곤 퇴치 사업에 대표적 성공 사례인 셈이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윈강석굴(雲岡石窟)도 참관했다.
시 주석의 이날 행보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중국의 각 분야가 급속히 정상화되고 있음을 양회를 앞두고 보여주려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 "코로나19가 발발하자 간호사들이 용감하게 국내외 전염병 방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는 간호사들을 보호하고 아끼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이 건강한 중국 건설 및 세계 공중 보건에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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