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장기침체 경고' 미 다우지수 500p↓…유가 2% 약세

입력 2020-05-14 06:08   수정 2020-05-14 09:14

'파월의 장기침체 경고' 미 다우지수 500p↓…유가 2% 약세
연준 의장, 침체 장기화 우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급락세를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6.81포인트(2.17%) 내린 23,247.97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12포인트(1.75%) 내린 2,82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38포인트(1.55%) 하락한 8,863.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지수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화상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면서 장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5% 하락한 5,904.05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6% 내린 10,542.6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 빠진 4,344.9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10.24로 2.6%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 안팎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0.49달러) 하락한 2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2.23%(0.67달러) 하락한 2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지만 별다른 훈풍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지난주 75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은 16주 만에 처음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60달러) 상승한 1.71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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