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필수적이지 않은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오는 7월 15일까지 연장했다.
14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국제 여행, 항공편 취소 상황과 입국자에 대한 격리 등 각국의 조치로 해외여행에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은 국내 여행에 대한 권고는 완화해 주민들이 자택에서 차량으로 최대 2시간 거리까지는 자국 내에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이것은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이 같은 여행을 할 때는 조심하고, 전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웨덴 당국과 노동조합은 전날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고령자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간호 보조와 간병인을 1만명까지 추가로 고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코로나19 대응법을 취해 주목을 받았다. 이 나라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유럽 다수 국가는 학교와 상점 문을 닫거나 시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시민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을 계속 열어뒀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천909명, 누적 사망자는 3천460명이다.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343명이다. 이는 다른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92명), 핀란드(51명), 노르웨이(42명)의 4∼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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