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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발묶인 교민 239명, 3차 특별항공편으로 귀국

입력 2020-05-17 01:53   수정 2020-05-17 02:06

러시아서 발묶인 교민 239명, 3차 특별항공편으로 귀국
"주재원 가족·유학생 등 탑승"…대한항공 임시 항공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이 16일(현지시간) 3차 특별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7일과 25일 각각 1·2차 특별항공편이 운항한 데 이은 것이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체류해온 한국 기업의 주재원 가족, 유학생, 장기 출장자 등 239명이 이날 오후 7시 10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24편을 타고 서울로 떠났다.

탑승자에는 모스크바에서 수천km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등에서 올라온 교민과 고려인(옛 소련권 거주 토착 한인), 러시아 국적을 가진 한국인 배우자 등도 포함됐다.
여객기는 17일 오전 9시 10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실시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탑승 수속을 밟았다.
공항에 나온 교민 가운데 고열 등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탑승하지 못한 승객은 없었다고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교민들은 한국 입국 뒤에도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의무적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모스크바시 등 상당수 지역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취한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생필품이나 의약품 구매 등의 급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할 수 없다.
주러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을 위해 특별항공편 편성을 주선했다.
한국대사관은 이날 교민들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자가격리 준수를 단속하는 현지 경찰의 검문에 걸릴 것에 대비해 러시아 내무부로 보낸 협조 공문 사본을 메신저 등을 통해 배포했다.
또 공항에 직원 3명을 보내 탑승 수속을 돕고,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승객에게 한인회와 함께 마련한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담은 위생 키트를 나눠줬다.
한국대사관은 "이번에 출국하지 못한 교민들이 추가로 한국행을 원할 수 있어 5월 30일과 6월 중순 다시 특별항공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하루 1만명대 내외의 급증세를 보이면서 이날 현재 27만2천43명까지 늘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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