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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요기업, 코로나 충격에 신규채용 축소…금융권은 감원

입력 2020-05-17 10:51  

日주요기업, 코로나 충격에 신규채용 축소…금융권은 감원
여행수요 급감에 항공업계도 찬바람…ANA홀딩스 채용 중단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고용시장에서는 신규 졸업자의 취업이 특히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교도통신이 일본 주요 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신규 졸업자를 채용할 계획을 최근 설문조사 한 결과 약 26%에 해당하는 29개사가 작년 봄에 답한 금년도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작년 봄에 비슷한 설문조사를 했을 때는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한 기업이 16% 수준이었는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신규 졸업자 대신 업계에서 지식이나 경력을 쌓은 이들을 채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경력직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36%, 축소하겠다는 답변은 1%였다.

도쿄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회원사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327개사 중 83.8%는 코로나19가 금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 51.8%는 채용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고 반응했다.
금융권은 감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은 2022년도까지 본부 인력의 약 30%를 줄일 계획이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서류 작업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인터넷 뱅킹 등을 활용해 창구를 줄여 8천명분의 업무를 줄인다는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리소나홀딩스도 디지털화 등을 기반으로 3년간 약 3천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금융권은 정보기술(IT)의 확산에 따라 전반적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해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감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수요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전일본공수(ANA), 피치 에비에이션 등 항공사를 계열사로 둔 ANA홀딩스는 내년도 채용을 목표로 한 활동을 중단하기로 이달 초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업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이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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