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증시, 바이오기업 공개상장서 홍콩 라이벌로 부상

입력 2020-05-18 15:26  

상하이·선전증시, 바이오기업 공개상장서 홍콩 라이벌로 부상
상하이·선전증시, 스타트업도 IPO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 증시와 선전(深천<土+川>) 증시가 생명공학(바이오테크) 관련 기업의 주식공개상장(IPO)에서 홍콩증시의 라이벌로 부상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블룸버그 데이터와 금융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가 생명공학 기업의 IPO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홍콩의 가시적인 라이벌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생명공학 기업의 IPO 시장에서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부상한 이유는 두 증시가 의약 및 보건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IPO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설한 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 금융당국은 작년 매출 실적이나 순이익 실적이 없는 제약 관련 스타트업도 상하이증권거래소(SSE)의 과학기술혁신거래소(STAR·科創板)를 통해 IPO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전 금융당국도 최근 선전증권거래소의 IT·기술주 중심의 제2 거래소인 '차이넥스트'(ChiNext)의 IPO를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함으로써 생명공학 관련 스타트업의 IPO를 손쉽게 했다.
중국의 투자은행 '차이나 르네상스'의 탕징 부회장은 "홍콩은 성숙하고 안정적인 법률 제도와 풍부한 국제 자본 때문에 중국 생명공학 관련 기업을 위한 제1의 IPO 시장"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증시가 중국 생명공학 기업들의 IPO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탕 부회장은 "IPO 등록제로 채택한 차이넥스트가 중국 바이오 기업 주주들에게 홍콩, 뉴욕, 상하이 증시를 넘어서 또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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