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충격 더 클 듯…3·4분기 관광객 입국에 U자형 회복 전망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1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립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1.8% 성장은 대홍수가 발생했던 2011년 4분기 이후 최악이자, 2014년 초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NESDC는 코로나 사태로 해외 관광객이 줄고 산업 전반에 충격파가 가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해 태국 경제가 5~6% 후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7.6% 역성장에 근접한 것이다.
NESDC는 2분기에는 봉쇄조치 영향으로 인해 충격파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3분기 또는 4분기에 외국인 관광객들 입국이 허용되면서 태국 경제는 U자형 경제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27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은 3천98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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