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의회서 핵심 위원회 위원장 선출 둘러싸고 몸싸움

입력 2020-05-19 02:25  

홍콩 의회서 핵심 위원회 위원장 선출 둘러싸고 몸싸움
친중파 당선…'중국국가 모독시 처벌' 법안처리에 속도 전망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회에서 핵심 상임위원회의 주석(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충돌이 빚어졌다.
1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홍콩 입법회에서는 내무위원회 주석 선출을 둘러싸고 야당인 범민주파 의원들과 보안요원들 간에 고성과 실랑이 등 몸싸움이 발생했다.
내무위원회는 법안을 심사하고 법안 최종표결 시기 등을 결정하는 곳이다.
범민주파 의원 대다수가 부재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친중파인 스태리 리(李慧瓊) 의원이 주석으로 당선됐다.
리 의원의 당선에 따라 중국 국가(國歌)인 의용군행진곡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AP는 전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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