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기업인 70%, 6개월 내 폐업 우려"

입력 2020-05-22 18:31  

"UAE 두바이 기업인 70%, 6개월 내 폐업 우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중동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 중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앞으로 6개월 안에 폐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16∼22일 두바이 내 기업 CEO 1천228명 가운데 27%가 한달 내, 43%가 6개월 이내 폐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여행·관광 분야의 74%, 호텔·요식업의 절반 정도, 운수·물류 분야의 30%가 5월 안에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전면, 부분적 봉쇄 정책으로 핵심 부문의 수요가 정체됐고 이런 영향으로 금융 위기 때도 겪지 못한 수준의 충격에 경제 활동이 추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사 시기는 UAE가 강력하게 통행·영업 금지와 국경 봉쇄 정책을 시행하던 때다.
UAE 정부는 지난달 24일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을 맞아 이런 제한 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국제 항공편도 최근 점차 재개하는 추세다.
그러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달 들어 배로 늘었고, 하루 신규 확진자 역시 이 기간 500명 대에서 900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 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석유·석유화학 부문 최고경영자(CEO) 무사베 알카비는 20일 "내년 세계 경제가 'U자' 형으로 회복할 확률이 70%, 'L자'형 장기 침체할 확률이 30%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은 가능성이 작다면서 U자형으로 회복한다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대비 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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