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회의서 "홍콩보안법 전문법정 만들자" 주장

입력 2020-05-25 11:59   수정 2020-05-25 14:29

中 전인대 회의서 "홍콩보안법 전문법정 만들자" 주장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연중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의 홍콩대표단 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관련한 전문법정 설립 등 통제강화 방안이 제안됐다.
25일 친중성향 홍콩매체 문회보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대표단 전체회의 도중 이런 주장이 제기됐다.
발언자로 나선 홍콩·중국 변호사협회 창립회장 천만치(陳曼琪)는 "홍콩 법원에 전문적인 홍콩보안법 법정을 설립하고, 판사는 해외 거류권이 없는 홍콩 영주자 가운데 중국 공민이 맡도록 분명히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에서 발생한 국가안보 저해 범죄를 법률에 따라 처벌하며, 홍콩 법원을 재판기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에 국가안보위원회를 만들어, 민·관이 행정장관을 도와 홍콩의 국가안보 수호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 총괄적인 업무집행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위원회에 필요한 인력·기술·행정·재정은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만치는 "홍콩보안법의 집행·업무는 홍콩 경무처에서 홍콩 국가안보부를 증설해 책임질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홍콩 내 친중정당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의 천융(陳勇) 부주석은 "홍콩 인터넷과 거리에서 전면적인 홍콩보안법 서명에 이미 들어갔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