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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사업·개발로 50년간 국토면적 제주도 1.3배만큼 늘어

입력 2020-06-03 06:00  

간척사업·개발로 50년간 국토면적 제주도 1.3배만큼 늘어
산림·농경지 줄고, 도로·철도용지·생활용지 증가
국토부, 2020 지적통계연보 발간…통계작성 50년 맞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이 간척사업 등으로 지난 50년 동안 제주도의 1.3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산림·농경지는 감소하고 도로·철도용지, 생활용지는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토 현황을 정리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 등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면적과 필지 수를 집계하는 국가승인통계다. 1970년 최초로 작성하기 시작해 올해로 공표 50주년을 맞았다.
작년 말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401㎢로 50년 전 최초 통계인 1970년(9만8천19㎢)과 비교해 2천382㎢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1천850㎢) 면적의 1.3배에 해당한다.
국토 면적 증가는 간척사업과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남 보령시 보령호 매립으로 12.5㎢가 새로 생겼고, 충남 홍성군 홍성호 매립(2.6㎢)과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신규등록(3.8㎢) 등이 국토 면적에 추가됐다.


주요 지목별로 보면 산림 및 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8만2천990㎢로 50년 전과 비교해 5천386㎢ 감소했다. 생활용지(대·창고용지·공장용지)는 4천690㎢로 3천119㎢ 증가했으며 도로 및 철도용지는 3천528㎢로 1천878㎢ 늘어났다.
50년 사이 제주도 3개 넓이의 산림과 농경지가 사라지고, 제주도 2개 정도 넓이의 도로·철도용지와 제주도 2.5배 규모의 생활용지가 생겨난 셈이다.
50년간 면적 증감을 비율로 환산하면 임야는 11.7%, 전(田)은 19.2%, 답(畓)은 11.7% 각각 감소했고, 대(垈)는 203%, 도로는 215%, 철도는 155%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지목별 비율은 임야가 63%, 답 11.1%, 전 7%로 조사돼 산림과 농경지가 국토 전체 면적의 약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및 농경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으로 전체 면적 중 92.6%(1천686㎢)가 산림 및 농경지로 조사됐다. 이어 강원 인제군(1천540㎢), 강원 평창군(1천358㎢)이 뒤를 이었다.
생활용지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기 화성시(103㎢), 도로·철도용지가 가장 많은 곳은 충북 청주시(53㎢)였다.
주민등록인구 현황 자료를 통해 산출한 인구밀도는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서울이 1㎢당 1만6천75명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4천433명), 광주(2천906명), 인천(2천781명) 등 순이었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양천구(2만6천323명)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았고 서울 동대문구(2만4천354명), 서울 동작구(2만4천211명), 서울 중랑구(2만1천465명), 서울 광진구(2만591명) 등으로 나타났다.
손종영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지적통계연보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개 기관에 배부하고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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