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매일 100명씩 기업인 입국허용 태국 정부에 요청"

입력 2020-06-09 16:32  

"일본 기업, 매일 100명씩 기업인 입국허용 태국 정부에 요청"
방콕포스트 "'투자 결정 위해 필요' 입장 경제단체 통해 전달"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일본의 투자가 및 기업들이 투자 결정 등의 명분을 내세워 매일 기업인 100명씩의 입국을 허용해줄 것을 태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3월 26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 국제선 여객기의 착륙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기업인의 입국 길도 막힌 상태다.
태국산업연합회(FTI) 몬뜨리 마하쁠럭뽕 부회장은 신문에 "일본 기업들은 사업 확장 및 투자를 계속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들은 5월부터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자 최근 FTI를 통해 이러한 요청을 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몬뜨리 부회장은 전했다.
일본 측은 기업인들이 입국 후에도 태국 정부의 14일 격리 조치를 따를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TI는 최근 공중보건부 및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 측과 기업인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몬뜨리 부회장은 "많은 (일본) 기업이 고위급 경영진의 중요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정부는 그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과 관련해 1차로 베트남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는 무려 8천여개의 일본 기업이 진출해 있어 '리틀 저팬'이라 불릴 정도로 경제 분야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앞서 태국 정부는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8일 삼성전기 기술진 3명에 대한 예외입국을 허용했고, 추가로 다른 기업인 9명도 이달 중순 이후 입국할 예정이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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