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9일 국고채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5.6bp(1bp=0.01%) 내린 1.397%에 마감했다. 5일 만의 하락으로, 지난 2일(1.378%) 이후 다시 1.4% 아래로 내려갔다.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5일 1.316%에서 상승 추세를 그리며 지난 8일에는 1.453%까지 상승한 바 있다.
5년물 금리는 5.7bp 하락한 1.134%, 3년물도 4.1bp 내린 0.861%에 거래를 마쳤다.
20년과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4.3bp와 4.1bp 하락한 1.523%, 1.542%에 마감하는 등 이날 국고채 금리는 비교적 큰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은 그동안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 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고 미국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0.7%대에서 0.9%대까지 오른 영향이 컸다"며 "어제 미국 금리가 0.8%대까지 하락하고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금리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 국고채 금리(9일 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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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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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0.722 │ 0.73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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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0.861 │ 0.902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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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1.134 │ 1.191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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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1.397 │ 1.453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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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1.523 │ 1.566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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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1.542 │ 1.583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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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1.542 │ 1.583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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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0.784 │ 0.796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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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204 │ 2.227 │ -2.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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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0.790 │ 0.7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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