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피살 솔레이마니 정보 CIA에 넘긴 이란인 곧 처형"

입력 2020-06-09 17:47  

이란 "美에 피살 솔레이마니 정보 CIA에 넘긴 이란인 곧 처형"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사법부는 1월 미군에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과 관련된 정보를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인 1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골렘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주간 브리핑에서 "피고인 세예드 마무드 무사비 마즈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모사드에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동선 정보를 넘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즈드는 이들 정보기관에서 미국 달러를 받고 혁명수비대, 군과 관련된 정보도 함께 넘기는 간첩죄를 저질렀다"라며 "최고법원이 최근 이 피고인의 사형을 확정했고 사형이 곧 집행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형이 확정된 마즈드가 어떻게 최고급 정보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동선을 알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이란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걸어가는 사진과 함께 이 남성이 마즈드라고 주장하는 글이 여러 건 게시됐다.
이란 군부의 실세였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올해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 무인기의 폭격을 당해 숨졌다.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닷새 뒤인 1월 8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 2곳에 탄도미사일 10여발을 쏘면서 양국간 전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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