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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중·일 등 4개국부터 관광객 입국 허용 준비

입력 2020-06-13 10:56  

인도네시아, 한·중·일 등 4개국부터 관광객 입국 허용 준비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1천명 증가에도 '트레블 버블' 추진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한국 등 4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해양·투자조정부의 오도 마누후투 관광담당 차관은 전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외교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s)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트레블 버블은 협정을 맺은 양국 간에는 서로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로, 거품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하는 개념이다.
이는 관광 다리(Travel Bridge), 코로나 통로(corona corridors)로도 표현된다.
이러한 협정을 맺으려면 상대방 국가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
오도 차관은 "인도네시아와 4개국 간 여행 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기준이 나오면 각각의 나라와 협상한 뒤 2주∼4주면 트레블 버블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여행 재개를 모색하는 많은 국가의 요청이 있었지만, 이들 4개국을 먼저 선택했다"며 "이들 4개국의 관광객 수가 많고, 인도네시아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2월 5일부터 모든 여객기의 중국 노선 운항 전면 중단했다.
이어 3월 2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4월 2일부터 단기체류비자(KITAS) 등 소지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4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30만명에서 올해 16만명으로 87.4% 급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여행사협회는 현재 180개 관광지와 232개 관광 마을이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직원 140만명이 해고됐거나 휴직 상태이며 가이드 등 비공식 근로자 30만명 이상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에 적응하자며 각종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8일부터 사무실과 상점·식당의 문을 연 데 이어 15일부터 쇼핑몰과 재래시장 영업도 재개한다. 관광지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천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다.
9일 1천42명, 10일 1천241명, 11일 979명, 12일 1천111명이 늘어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천406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2천48명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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