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몫 케냐-지부티는 재대결…75차총회 의장에 보즈키르 전 터키 장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멕시코와 인도,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이 17일(현지시간) 임기 2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다.
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신임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안보리는 막강한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마다 교체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 선거는 5개국씩 매년 이뤄진다.
이날 투표에서 아프리카 몫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놓고 케냐와 지부티가 맞섰지만 어느 쪽도 `3분의 2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18일 다시 표 대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시간적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총회장에 출석해 투표를 진행했다.
또 유엔은 이날 제75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유럽연합(EU) 주재 대사와 EU 담당 장관을 지낸 터키의 볼칸 보즈키르 전 장관을 선출했다.
보즈키르 신임 유엔총회 의장은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현 의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9월 중순 개막하는 제75차 유엔총회를 1년간 이끌게 된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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