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서 10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코리아 데이' 개최

입력 2020-06-18 09:57  

러 극동서 10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코리아 데이' 개최
블라디보스토크 중앙 혁명광장서…코로나19로 일정 연기돼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의 혁명광장에서 한국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린다.
18일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는 10월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중앙 혁명광장에서 한-러 양국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는 '코리아 데이'(Korea-Day)를 개최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도심 중앙에 있는 혁명광장은 지역에서 중요한 행사들이 개최되는 상징적인 장소다.
당초 코리아 데이는 상반기 내에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함에 따라 개최 시기를 오는 10월로 연기했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데이에는 한국의 멋을 러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지역 사회도 행사에 참여, 양국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고 총영사관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성환 총영사는 지난 16일 러시아 상공회의소 전시박람회·회의 활동 위원회가 가진 화상회의에 참석, 연해주 상공회의소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는 옛 소련 붕괴 전인 지난 1990년 9월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사이의 교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올해 개최 예정이던 다양한 수교 행사가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하고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각종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만큼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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