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고입·대입 시험 예정된 주말에 이동통제령

터키, 고입·대입 시험 예정된 주말에 이동통제령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고등학교 및 대학 입학시험을 위해 주말 이동 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터키 내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고입 시험이 치러지는 20일과 대입 시험이 예정된 27·28일 전국에 이동통제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일과 27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28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다만,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친척은 이동이 가능하며, 항공기와 기차 등을 예약한 사람은 예정대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시장과 식료품점, 제과점, 정육점 등은 이동 통제 중에도 영업을 계속하며, 의약품·의료기기·마스크·소독제 생산 업체도 영업이 허용된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험 시간을 오로지 수험생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며 "제한적인 이동통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월 11일부터 주말마다 통행 금지를 시행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주말 통행 금지 조치를 철회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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