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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집단 감염 속출에 방역 '고삐'…위험지역 확대 지정

입력 2020-06-23 10:36   수정 2020-06-23 15:47

中 베이징 집단 감염 속출에 방역 '고삐'…위험지역 확대 지정
신파디 시장·식자재 유통·중·고 위험 지역 관계자 전수 검사
베이징시, 고속도로 출입 인원 핵산 검사 증명서 요구
건설현장 폐쇄식 관리·노래방 등 2시간 이상 이용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베이징시 당국이 위험지역을 확대 지정하는 등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23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전날 하이뎬(海淀)구와 차오양(朝陽)구 각각 한 지역을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는 코로나19 위험지역이 고위험 4곳, 중위험 39곳으로 모두 43곳으로 늘어났다.
베이징시는 또 집단 감염의 발원지인 신파디 시장과 식당, 농수산시장,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물류센터 등 식자재 관련 종사자와 중·고 위험 지역 주민에 대해 전수 핵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베이징 고속도로를 통해 출입하는 인원 역시 이날부터 7일 내 받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공사 현장이나 노래방, PC방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 대한 방역 수준도 상향 조정됐다.
공사 현장은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으며, 노래방과 PC방 등 밀폐된 실내 공간의 오락 시설 이용 시간은 2시간 이하를 제한됐다.
베이징 소식통은 "베이징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집단 감염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베이징시의 방역 조치는 한동안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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